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더니 결국 2023년 현재 집값 10억이 우스운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 머리로 계산을 해봤을 것이다.
지금 내 연봉이 얼마니까...
매년 얼마씩 모으면 얼마가 되고...
그럼 못해도 집값 6억 정도 하는 33평 아파트를 목표로 한다고 하면...
뭐야? XX 도저히 불가능하잖아?
번거 한푼도 안 쓰고 모아도 10년은 걸리겠는데?
근데 어떻게 한푼도 안 쓸수가 있어?
그럼 절반만 모아도 20년일텐데 그때까지 계속 이 가격일리도 없고...
아... 이번 생은 틀린건가?
도저히 계산이 안 나오네...
그럼 나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목돈을 굴려 자산증식을 할 수 있는 수단이 과연 뭐가 있을까?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생각해봤지만 결국 주식투자 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해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년전부터 계속 생각을 해왔고 그럴 때마다 결국 결론은 주식투자였다.
주식투자가 그나마 소액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동안은 왜 하지 않았냐고?
하기는 했다. 근데 다들 그렇겠지만 이게 절대 쉽지가 않다.
아마 90% 이상의 개인 주식투자자들은 실패를 맛보고 역시 주식은 도박이라 하며 시장을 떠났을 것이다.
그래도 난 그동안 공부도 많이 했고 검증 받은 주식 고수 멘토분들께 많은 강의도 들었다.
게으르다 보니 가르침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집중도 잘 되지 않았다.
회사일은 항상 바빴고 도저히 내게 개인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불안정한 프리랜서를 그만두고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그리고 입사 후 최근 3년간 대부분의 시간들을 야근을 하면서 보냈다.
항상 마음속에서 생각이 갈팡질팡했다.
주식공부 해야하는데... 투자를 좀 해야하는데...
근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중요하고 언제까지 꼭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일단 일부터 마무리 지을까?
근데 이상하게 일을 마무리짓고 지어도 계속 끊이지가 않네?
하나 마무리지었다 싶으면 또 무언가가 생겨나고
바빠지는 게 싫어서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일들을 사전에 방어하려해도
위에 임원이나 중간관리자들은 별 생각 없이 또 일을 덥썩 가져오고
결국 그 이상한 일들을 하느라 다시 또 야근이 시작되고...
괜히 위에 대부분의 시간들을 야근하면서 보냈다고 한 게 아니다.
진짜로 결혼하고나서 신혼 2년은 와이프와 제대로 된 시간 가져보지도 못하고 야근하면서 다 보냈고
그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1년 이상도 지금 야근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지?
열심히 한다고 그만한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왜 이 회사에 내 인생을 갈아넣어야 하는거지?
같은 회사 다니는 주변 사람들 보면 나처럼 일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내 인생을 갈아넣은 만큼 그만한 보상이 있었다면 보람이라도 느꼈을텐데
이 회사는 그런거 전혀 없고 기술직을 하찮게 여기는 게 종종 느껴지기도 하는걸?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걸까?
글 제목에 맞지 않는 내용의 서론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어찌되었든 더 이상 회사 일에 내 삶을 계속 너무 과하게 소비하는 것이 잘못된거라 생각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주식투자 공부에 더 비중을 두고 집중해서 시간을 쏟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회사일을 대충 하겠다는건 아니고 내 스킬업에는 계속 집중할 생각이다.
주식투자 외에도 직업이 개발자인 만큼 개인 서비스 개발도 하려한다.
현재 내가 마음편히 가용할 수 있는 투자원금은 300만원 정도다.
원금 300만원을 가지고 월 20%의 투자수익을 낸다면 3년 뒤에는 어떻게 될까?
3년 뒤에는 약 21억원이 된다.
원금 100만원을 매일 1%씩 수익내면 1년 뒤에는 어찌되는지 아는가?
1000만원이 넘게 된다. 원금이 10배 불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이다.
근데 왜 하필 20%일까?
나는 봤다. 매월 20%씩 꾸준한 수익으로 수저가 바뀌는 사람을...
월급에서 독립하게 된 사람을...
그래서 목표를 월 20%로 설정했다.
근데 매월 20%씩 수익을 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어찌 생각해보면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주변에 성공해내는 사람들이 실제 종종 보이는 것을 보면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다.
항상 20%의 수익을 거두는 날이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금 부족할 수도 있고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계속 계좌의 금액을 우상향 시켜 나간다면
3년후에는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니 중간중간 우여곡절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자.
2023년 1월 현재는 그럼 어떨까?
1월 목표를 달성한다면 내 원금 300만원이 1월말에는 360만원이 되어있어야 한다.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남은 며칠 무리하지말고 잘 집중해보자.
주식투자 절대 쉽지 않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않은가? 왜 쉽지 않은지?
대충 끄적거리다 그만둘꺼면 시작도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