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프로젝트 하던 시절 초기엔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CVS를 쓰다가 그 다음엔 SVN(Subversion)을 쓰고 그 다음엔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최근에서야 Git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SVN을 오래 사용해왔던터라 처음 Git을 접했을 땐 비슷한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엄청 헷갈리고 그랬다. 아무래도 Branch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막 가지줄기로 이것 저것 뻗어나가고 그러는게 뭔가 익숙하지도 않고 헷갈리고.. 유투브며 간단한 Git 강의 같은거 보고 좀 사용해보고 나서야 어느정도 사용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는게 있었으니... 그럼 여러명이서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때는 어떤식으로 사용하는게 잘 사용하는거지? 맨날 혼자서만 사용하다 보니까 여러명이서 사용할 때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쓰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박미정의 깃&깃허브 입문"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저자이신 박미정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른 Git 강의 내용이랑 비슷하겠지 싶었으나 책 표지에도 써있듯이 "프로젝트 협업 시나리오로 익히는"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평소 궁금증이 많았던 내게 딱 맞는 책이라 확신하고 책을 구입했다.
프로젝트 협업 시나리오로 익히는 Git & GitHub
책 도입 부분엔 당연하듯 Git과 GitHub에 대한 운영체제별 설치 방법 부터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능들의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기본적인 기능 습득이 마무리되면 이제 프로젝트에서 흔히 있을만한 시나리오 예시가 주어지면서 상황에 맞게 Git과 GitHub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그냥 단순히 git init, git add, git commit 명령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GitHub에 있는 Project, Issue, CI/CD에 대한 설명들도 포함되어 있다. 난 이 부분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그냥 단순하게 이런 기능들이 있다며 기능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업에서 이런 기능들이 이렇게 사용된다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항상 궁금하고 걱정도 됐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런 궁금증과 걱정들이 많이 해소 되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박미정의 깃&깃허브 입문" 책은 평소 누군가 나에게 "깃 사용해봤어요?", "깃 쓸 줄 알아요"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자신있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던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깃은 사용할줄 알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잘 알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사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확신과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그런 걱정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젠 다른 동료와 팀원들에게도 이렇게 사용하는거라고 설명까지 해줄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언능 깃과 깃허브를 잘 사용해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읽어보기
책 마지막 부분에 보면 저자이신 박미정님께서 에필로그를 적어둔 곳이 있습니다. 책 내용도 좋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의 내용도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으시면서 마지막 부분에 있는 에필로그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