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가온 다음 날 하늘이 엄청 맑고 구름도 엄청 예쁜 그런 날이 있었다. 주말이었는데 집에만 있기 그래서 일 해야할껄 제쳐두고(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슬픈 현실, 오늘도 주말이고 블로그 글 쓴 다음에 또 일 할 예정 😥) 와이프랑 같이 종종 가던 집에서 멀지 않은 오남저수지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우리동네와 다르게 저쪽 가니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말이다.
오남저수지 레스트유 카페
오남저수지를 그냥 가는 것 보다 우리는 주차도 해야하고 편하게 쉬다 오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 근처에 있는 카페를 목적지로 해서 다녀오곤 한다. 전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레스트유 카페인데 사람도 적당히 있고 경치도 좋아서 우리만의 아지트로 삼은 곳이기도 하다. 레이나호텔 밑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냥 차타고 지나가서는 보이지 않는다. 레이나호텔이 보이면 그 호텔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주차안내 해주시는분 있으면 그분 안내에 따라 주차하면 된다. 호텔 앞 주차장이 꽉 찬 경우 바로 옆에 공터 같은 곳에 주차하라고 안내해주신다.
카페 바로 앞 전경도 예쁜데 안에 인테리어도 나름 예쁘게 잘 되어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 안에도 테이블이 있다. 대부분 다 야외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안쪽 자리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 사람이 엄청 많이 오면 상황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사진속 저 쿠키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위에 마쉬멜로가 올려져있다. 꾸덕한 쿠키인데 마쉬멜로랑 잘 어우러져서 달달하고 엄청 맛있었다. 정말 잘 만든 쿠키 같다.
카페 앞으로 나가면 밑으로 오남저수지 산책로와 연결되는 길이 있다. 우리도 그랬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카페에 왔다가 카페에서 볼 일 다 마치고 이곳 산책로에 내려와서 오남저수지 구경도 하면서 산책 하다가 다시 카페로 올라가 주차해둔 차로 가서 집으로 가는 것 같다. 산책하다 보면 아까 카페에서 봤던 분들도 산책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이렇게 경치가 속 시원하게 뻥 뚫려있는걸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고 가슴 답답한 일이 많은가? 어딘가 꽉 막혀있는 그런 곳이 아닌 이렇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의 경치를 좋아한다. 오남저수지도 그렇게 해서 오게 된 거기도 하다. 이 날은 하늘도 깨끗하고 구름도 예뻐서 다른 날들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바람만 좀 적게 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들은 종종 오시면 좋을 것 같다. 지인분 말로는 저수지에 분수도 나온다는 것 같은데 우리는 아직 분수 나오는걸 본적은 없다. 분수 나오는 시간 같은거라도 알아보고 와야할까 보다.
오남저수지 위치
레스트유 카페 위치(레이나호텔)
레스트유 카페는 레이나호텔 밑에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오남저수지를 검색해서 가는 것 보다 은항아리스파랜드나 레이나호텔, 레스트유 검색해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어딘지 알고있는 상태였는데 괜히 오남저수지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갔다가 오남저수지 윗쪽으로 가서 좁은 길로 진입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