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종종 한강 근처로 산책을 나간다.
멋진 풍경도 보고 운동도 하고 그러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일석이조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경치 좋은 산책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좋다.
차 끌고 조금만 이동하면 금방 도착한다.
주로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와 구리 한강시민공원으로 산책을 가는편이다.
남양주 한강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강변을 따라 보이는 카페와 식당들이 보인다.
그 중에 돈까스클럽도 있었다.
나와 아내는 산책하면서 다음에 저기 꼭 한번 가보자, 가서 돈까스 먹자 다짐했다.
그러다 결국 몇 개월 후에 드디어 돈까스클럽 방문을 하게 됐다.
산부인과 진료 후 아내가 돈까스 먹고싶다고 해서 돈까스클럽을 가게 되었다.
전에 미리 봐뒀던 곳이라서 많은 고민하지 않고 이곳으로 왔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야?
연애하던 시절에도 돈까스클럽을 간적이 있었다.
이곳 돈까스는 남산돈까스나 일반 동네 왕돈까스와 다르게 많이 느끼하지 않다는 장점 있는 것 같다.
돈까스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도 하고.
가게들도 이렇게 따로 건물 하나를 통째로 가지고 있어서 좀 색다른거 같기도 하다.
스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그래, 스프는 바로 이런 맛이지!
스프를 먹으니 대학교 다니던 시절 학생식당에서 먹던 돈까스가 생각났다.
그때도 저런 스프를 주곤 했어서 기억이 난 것 같다.
게다가 난 저런 스프를 좋아하곤 한다.
어쩌다 결혼식 같은 경조사로 뷔페를 가게 되면 스프는 한번씩 꼭 먹는편이다.
아내는 경양식 돈까스를 시키고 나는 많이 먹으려고 왕돈까스를 시켰다.
두개의 차이는 돈까스의 크기라고만 써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고 보니 또 다른점이 있었다.
바로 옥수수와 저 빨간콩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었던거다.
흐잉.. 나 저 옥수수랑 콩 좋아하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메뉴명이 경양식 돈까스다 보니까 옥수수와 콩이 있는 것 같다.
근데 우리가 남도 아니고.. 😆
어짜피 아내는 저거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결국 내가 다 먹었다.
콩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좀 꾸덕하고 배부른 식감이었다.
상상과 달라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왕돈까스는 역시 양이 많다.
그래도 다 먹을 수 있다는 식탐에 시키긴 했는데 역시 많긴 많다.
다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
배가 빵빵해지니 뭔가 과식했다는 생각이들어 반성했다.
다음엔 나도 경양식 돈까스 시켜야지.
돈까스클럽 남양주점 위치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고 좋은 것 같다.
밑에 한강 산책하다가도 이어지는 길이 있어서 산책하다 걸어서 방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